Heart Chat Bubble 🧸
20/04/09 아카네야 히미카&토쿠이 소라가 말하는 '반짝이는 프리☆챤'의 매력과 이상적인 아이돌 "절대로 섞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2024. 9. 28.

* 개인 만족용 번역&백업
* 링 마리 위주로 번역했습니다 (중략한 부분 有)
* 의역, 오역 有
 
 
● 요구되는 '귀여움' 과 '멋짐'
 
―먼저 '반짝이는 프리☆챤' 에서 각자 연기하는 아이돌을 소개해주세요.
 
아카네야 제가 연기하는 카나모리 마리아는 '귀여움' 으로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싶어 하는 아이돌입니다. 정말 '귀여움'의 상징과 같은 아이돌로. '귀엽다'라는 형용사를 사용한 다양한 말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그 '귀여움'의 세계는 스즈쨩과 다른 아이돌들과 어울리면서 더 넓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리아는 재미있는 아이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본인이 믿고 있는 '귀여움'이라는 신념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심지가 굳은 아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토쿠이 쿠로카와 스즈는 마리아쨩와 반대로 '멋짐'을 추구하는 아이돌입니다. 춤도 스토익(*금욕적, 자기 절제적)하게 익히려고 노력하는 등,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올곧은 아이예요. 다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과 '귀여움'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귀엽다'보다 '멋있다'라는 말을 더 좋아해요.
 
 
―처음에는 '귀여움'을 추구하는 마리아와 '멋짐'을 추구하는 스즈의 생각이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토쿠이 그래서 절대로 섞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마리아쨩의 '귀여움'에 대한 진심과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자, 조금 뾰족했던 스즈쨩도 부드러워져서 둘이 조금씩 섞이게 된 거죠.
 
 
―그런 마리아와 스즈, 이번에는 각자의 매력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카네야 마리아도 말했지만, 스즈쨩은 정말 '귀여워'요! 작은 몸으로 열심히 춤을 연습하는 부분도, 마리아를 대할 때 '츤' 하는 태도인 것도 귀엽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이 '링 마리'라는 그룹을 결성하는 에피소드에서 스즈쨩은 어른스러운 태도였었죠.
 
토쿠이 그때는 마리아쨩도 스즈도 어른스러운 대처(*의역, 직역: 흥정)를 하고 있었네요.
 
 
―어른스러운 대처
 
토쿠이 스즈가 해외 사무소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마리아쨩이 그걸 밀어주기 위해 '귀여운' 거짓말을 해요. 그걸 스즈도 거짓말이라고 눈치채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고 서로의 거짓말에 어울려 준 거예요. 그런 대처가 "어른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아카네야 그런 어른스러운 면을 보게 되면서, 스즈쨩의 멋짐을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귀여움'과 '멋짐' 모두 스즈쨩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쿠이 마리아쨩은 무슨 일이든 '귀엽다'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아이예요. 그런 모습이 '프리☆챤'의 세계를 한 단계 더 밝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마리아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밝아지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정말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아요. 작품에 등장하는 강인하고 결코 '귀엽지 않은' 캐릭터인 '실크쨩'에게도 '귀여워'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건 모두를 향한 상냥함이기도 하고, 진심으로 웃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카네야 정말로 평화의 상징이네요. (웃음)
 
토쿠이 정말로요. (웃음) 그리고 카리스마도 대단해요. 그녀가 진행하는 '마리아의 귀여움 향상 의원회'라는 프로그램 다양한 동물들이 모이고 줄 서서 노래를 부르거든요. (웃음) 그런 카리스마도,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드는 힘도 정말로 근사해요.
 
 
●연인 같은 관계
 
―캐릭터에 이어 스토리적인 면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프리☆챤 시즌 2가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각자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알려주세요.
 
아카네야 아까도 잠깐 언급했지만, 역시 67화 '마리아와 스즈! 드디어 그룹 결성?! 다몽!'과 68화 '안녕, 스즈와 마리아 미소로 이별! 다몽!'의 '링마리'의 결성 이야기가 인상 깊게 남아있어요. 마리아는 처음엔 '귀여움'을 퍼트리기 위해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 스즈쨩에게도 '귀여워'를 일방적으로 퍼부었던 등, 엇갈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에게 이끌리게 됩니다. 그리고, '링마리'가 결성된다. 이 이야기는 녹음할 때 울컥했어요.
 
토쿠이 저도 결성했던 부분이 인상 깊게 남았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보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마리아쨩과, 그걸 알면서도 굳이 말하지 않는 스즈. 역시 어른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왠지 연인 같은 관계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마리아와 스즈와 마찬가지로, 결성하는 부분은 두 분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에피소드군요.
 
아카네야 그렇네요!
 
(중략)
 
―시즌 2에서 최종적으로 마리아와 스즈가 브로드웨이로 떠나게 되는데, 만약 앞으로 마리아와 스즈가 다시 돌아온다면 어떤 에피소드를 보고 싶으신가요?
 
아카네야 스즈쨩에게 마리아가 따라간다고 했을 때는, 벌써 '아내인 건가'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웃음) 다만, 헌신적으로 스즈쨩을 응원하는 마리아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해요. 어쩌면 미국 문화에 물들어서 색다른 매력을 품게 될 지도……. 그래도 귀국은 두 사람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꼭 보고 싶네요.
 
토쿠이 저도 어떤 관계로 성장했는지 궁금하네요! 시즌 2에서 스즈는 마리아쨩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깊어졌어요. 다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는 마리아의 말도 스즈는 통역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어떤 노래를 만들고, 어떤 라이브를 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오리지널 트윈룩 코디도 보고 싶네요!
 
 
●둘만의 세계가 된 유닛곡
 
―이어서 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세요. 먼저 각자의 솔로곡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카네야  마리아의 솔로곡 '행복한 별의 귀여운 찬가'는 미래의 음악 교과서에 꼭 실어줬으면 하는 곡입니다.
 
―그렇군요. (웃음) 그 이유는?
 
아카네야 가사는 언뜻 보면 이상한 단어들만 나와서 '어라?'하고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굉장히 좋은 말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전인류 모두 행복한 별의 성인(*星人)'이나 '전인류 모두 평등하게 귀여워' 부분. 형태는 재미있으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가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귀엽다'라는 말을 계속하는 마리아의 매력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토쿠이 스즈의 솔로곡 '큐티·브레이킹'은 멋짐 성분 100%의 곡입니다. 그녀의 꿈을 향한 열정이 잘 표현되어 있어, 듣는 사람에게 응원을 주는 노래가 되지 않았을까. 저로서는 이렇게 멋진 노래를 부를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녹음이 무척 기대됐었어요. 특히 랩 파트, 좋아해서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잘할 수 있었어요.
 
아카네야 역시!
 
토쿠이 라이브에서도 한 번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템포도 꽤나 빠르고 한 번 실수하면 끝이라 엄청 긴장했었어요. 그래도 굉장히 잘 해냈습니다. 오늘만큼은 자화자찬을 해볼게요. (웃음)
 
―자화자찬할 수 있을 정도로 잘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웃음) 이번에는 '링마리'로서 그룹곡 '인디비쥬얼·쥬얼'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아카네야 이 곡은 '프리파라&반짝이는 프리☆챤 AUTUMN LIVE TOUR 2019 ~반짝! 아이돌 시작할 시간이야!~'의 오사카 공연에서 한 번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만, 그때의 기억이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오치사비(*싸비와 같은 멜로디라인을 연주하지만 악기 음량을 줄이고 보컬만으로 표현)의 마리아 파트부터 스즈쨩 파트로 가는 부분. 스즈쨩은 단상 위에서, 마리아는 단상 아래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 순간 둘만의 세계가 됐었죠. 객석을 무시한다는 건 아니지만, 순간 분리돼서 둘 만의 공간이 된 느낌이었어요.
 
토쿠이 저도 라이브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로 '귀여움'으로 둘러 쌓인 아카네야 씨와 함께 눈과 손을 맞대고 노래했을 때는, 감격스러웠습니다. 울먹거리며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이 곡에서는 스즈가 멋진 포즈를, 마리아는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그 부분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서로 확고하지만, 그것이 맞물려 있다는 게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적인 아이돌상을 말하다
 
―방금 ' 프리파라&반짝이는 프리☆챤 AUTUMN LIVE TOUR 2019 ~반짝! 아이돌 시작할 시간이야!~'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다시 한번 이 부분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아카네야 마리아로서 처음 서는 스테이지였는데, 굉장히 긴장됐었어요. 고민했던 부분은 마리아로서 무대에 서는 방법이었습니다. 평소 무대에 설 때, 굳이 고르라고 한다면 '멋진' 쪽에 가까운 편이고, 마나카 라라 때는 '귀여움'보다는 활기찬 모습을 앞세웠었어요. 하지만 마리아는 활기찬 모습을 앞세우기 보다는 차분하게 '귀엽다'를 내뱉는 아이죠. 그런 갭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춤도 '하아하아'하고 숨이 차서 기술적으로도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솔로곡이 끝난 이후 스즈쨩과 함께 노래를 불렀었는데, 안도감이 엄청났었어요. '스즈님!' 하고, 말로 내뱉고 싶을 정도였네요. (웃음) 그때는 '역시, 두 사람은 하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토쿠이 합류할 때, 아카네야 씨가 달려와서 뛰어들어 왔었어요! 정말 그때는 '큥 큥 큥―! 음, 귀여워!'가 되어버렸습니다. (웃음) 
 
아카네야 빨리 만나고 싶었어요!
 
토쿠이 그때는 정말 두근두근 해버렸어요. 안도감도 엄청났었네요. 반면, 솔로곡 때는 굉장히 긴장했습니다. 이번 라이브에서 저를 처음 보는 분들도 계실 텐데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어요! 그게 굉장히 기뻤습니다.
 
(중략)
 
―지금까지 스토리, 곡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프리☆챤'은 아이돌을 하나의 테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분에게 '이게 아이돌이다!' 싶은 부분이 있나요?
 
아카네야 이게 아이돌… 고민되지만,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을 예로 들면 세리자와 유우(*같은 아이돌 그룹 i☆ris의 멤버, 반짝이는 프리☆챤 아카기 안나 역)가 그렇네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이게 아이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자신감이 없는 편이라, 저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리아도 '귀엽다'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네요.
 
아카네야 그렇네요. 동경합니다.
 
토쿠이 아이돌은… 역시 응원하고 싶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지 않고 단점이 있는 쪽이 더 매력적일 수 있어요. 그 결점을 함께 보완해 나간다. 그게 '아이돌'이지 않을까?
 
―스즈도 수영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죠.
 
토쿠이 그러네요! 모두가 응원해 줘서 할 수 있게 됐었죠. 스즈도 그렇고, 역시 아이돌은 '도망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아이돌은 도망치지 않는다!
 
아카네야 오오, 명언! 마음에 세기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두 사람이 느끼는 '프리☆챤'의 매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아카네야 '프리파라' 때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스토리가 되었지만, '프리☆챤에서는 '해보았다'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거대한 팬케이크를 만드는 것도 그렇고, 시청자들이 '이거 해보고 싶다!', '나도 해봐야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하죠. 그것이 '프리챤'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쿠이 녹음 현장에서는 저보다 어린 사람이 많은데, 모두 착실하게 해내고 있어요. 특히 '미라클☆키랏츠' 멤버들. 모두 연기도 잘 해내고 있고, 굉장히 좋은 분위기에서 녹음에 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라이브 손님 중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온 분도 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그때, 어린 시절 느꼈던 '귀여움'과 '설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런 녹음 현장과 라이브에서의 경험을 통해 책임감도 생기고, 저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자체가 '프리☆챤의 매력에 연결되지 않을까.
 
 
 
인터뷰 원본
https://news.mynavi.jp/article/20200409-prichan/

myoskin